국립중앙과학관, '몽골 대초원의 동물' 특별전 개막

2017-05-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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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래부]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은 몽골의 자연생태계를 국민에게 소개, 자연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몽골자연사박물관 소장 전시품을 활용해 구성한 '몽골 대초원의 동물' 특별전 개막식을 2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몽골 대초원의 동물' 특별전은 지난 10년 동안 이어온 몽골자연사박물관과의 MOU를 기념해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로서 '몽골로 가는 길’, ‘몽골의 자연을 만나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다’, ‘자연에서 놀다’ 등 주제에 따라 동적이고 직관적인 실물 중심으로 전시됐으며, 3D 앱, 증강현실 기법 등을 이용한 최첨단의 ICT융합 콘텐츠로 더욱 현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됐다.

이번 특별전시회에서는 몽골자연사박물관 소장 전시품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눈표범, 회색늑대, 아르갈리 산양, 아이벡스 염소, 순록, 말코손바닥사슴 등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동물들을 생생한 박제표본과 3D 앱을 통해 관찰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몽골에서 생태계의 청소부로 살고 있는 독수리의 생태와 2000km가 넘는 독수리의 이동경로, 한국의 독수리아빠들이 몽골에서 찾아온 어린 독수리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독수리식당’ 등에 대한 내용을 다각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융합과학존에서는 절벽을 쉽게 오르내리는 산양의 발톱과 같은 동물의 생태적 특성을 공학적으로 해석해 자연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그 원리를 활용하여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만든 사례를 볼 수 있다. 몽골의 1만2000년 전 암각화 재현, 동물의 자취를 증강현실(AR) 기법으로 추적하며 미션을 해결 하는 등 과학의 눈으로 몽골의 동물들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양성광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이번 '몽골 대초원의 동물' 특별전은 국민들로 하여금 생명의 다양성과 자연의 가치를 인식하고, 대자연을 새로운 과학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연사와 과학의 융합전시로 몽골 대자연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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