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안 후보는 세종시청에서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원회'와 간담회에서 "제19대 대통령 후보 중 행정수도 완성을 10대 공약에 넣은 유일한 후보다"라며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사람으로,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다음 정부가 들어서면 초기부터 반드시 행동에 옮겨야 하고, 더 이상 늦추면 우리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안 후보는 "제 공약대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며 "개헌을 통해 명문화작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까지 행정수도와 관련된 공약들이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안 후보는 "표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고 스태프들이 주는 것을 그냥 읽거나 외웠기 때문"이라며 규정하고, "저는 지방분권에 대한 우선 순위가 굉장히 높고 이것이 바로 시대 과제라는 가치관을 갖고 있어 당선되면 우선 순위로 추진될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행정수도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세종시 확대 ▲문화‧의료‧상업‧정주시설 조속 추진 등 세종시 맞춤형 공약도 내놨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한국과학기술비즈니스포럼(공동회장 정병옥‧장석환)은 안 후보에 대한 과학기술인 1000명의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과학기술인들은 "과학기술 혁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인물로 이공계 출신 안철수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며 "정부는 지원만 충실히 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안 후보의 과학기술정책 공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적합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