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황금연휴' 대비 중단거리 증편

2017-04-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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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국적 항공사들이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좌석공급을 대폭 늘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연휴 기간에 일본 하네다·후쿠오카·오키나와·고마쓰·가고시마·니가타·아오모리 노선과 베트남 하노이·호찌민, 인도 뭄바이, 타이베이 노선에 투입하는 여객기를 소형기·중형기에서 중형기·대형기로 바꿔 운항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인천발 노선을 증편해 지난 26일부터 5월 13일까지 방콕·오키나와·고마츠 각 2회(이하 왕복기준), 괌·홍콩·타이베이 각 3회, 오사카 4회, 베트남 다낭을 6회 더 운항한다.

무안에서 출발하는 오사카, 삿포로 노선도 각각 4회 늘렸다. 김포∼제주노선은 11회 더 비행기를 띄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5월 9일까지 인천∼제주 4회, 인천∼나리타 5회, 인천∼다낭 3회, 청주∼타이베이 노선을 2회 더 운항한다.

국내선 좌석은 2277석, 국제선은 3864석을 추가로 공급하는 것이다.

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이날부터 5월 7일까지 김포∼제주 24회를 포함해 국내선을 33회 더 운항한다.

인천발 국제선은 코타키나발루 15회, 나리타·세부·다낭 각 9회, 나고야 6회, 홍콩 3회, 방콕노선은 2회 증편한다.

부산발 타이베이 노선은 4회 늘리고 대구발 하노이에는 부정기편을 2회 띄운다.

이 기간 제주항공의 국내선과 괌·사이판·홍콩·대만·마카오 노선 예약률은 90%대, 일본과 동남아 노선은 85%대 수준이며 코타키나발루와 세부 등 증편을 많이 한 노선에는 일부 좌석이 남아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부터 5월 7일까지 제주공항 출·도착 노선에 하루 평균 항공기 500편이 투입돼 승객 9만여 명씩을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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