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성불산 13시간째 산불…헬기 7대 동원 진화 재개

2017-04-27 06:46
  • 글자크기 설정
바람 강하고 산세 험해 진화 어려움 겪어

(괴산=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지난 26일 오후 충북 괴산군 성불산(해발 529m)에서 발생한 산불이 13시간째 계속되고 있다.

산세가 험하고 바람이 강해 밤동안 중단됐던 진화 작업이 27일 새벽 재개됐다.

괴산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께 헬기 7대, 인력 200여명을 동원해 이틀째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밤새 불었던 강한 바람이 잦아들면서 다행히 불은 크게 번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괴산군은 오전 중 불을 완전히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이나 민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오후 5시 19분께 시작한 산불은 1㏊ 이상의 산림을 태우며 13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5∼6부 능선에서 시작한 불은 산 정상 방향으로 띠를 이루며 확산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산비탈이 가팔라 불이 난 곳까지 접근이 어렵고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군과 소방당국은 불이 꺼지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logos@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