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항공모함 진수에 성공했다. 중국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께(현지시간) 랴오닝성 중국선박중공그룹 다롄(大連)조선소에서 '001A'형 항공모함 진수식이 열렸다. 만재 배수량은 6만7000t, 길이 315m, 너비 75m이며 재래식 디젤동력과 스키점프식 갑판이 사용됐다. 최소 36대의 젠(殲)-15 함재기 탑재가 가능하다. 이로써 중국은 러시아에서 들여온 구형 항공모함을 개조해 2012년 취역한 랴오닝함과 함께 총 두 척의 항모를 보유하며 해양 강국 도약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 향후 취역시 명명될 새 항모의 이름은 '산둥(山東)'이 가장 유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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