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첫 명문 '중견기업' 나온다

2017-04-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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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올해 안으로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첫 '명문장수 중견기업'이 나올 전망이다.

26일 중견기업연합회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2017년 제1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명문장수 기업 확인제도' 대상 확대를 앞두고 이에 관심있는 100여곳의 중견기업과 정부 관계자가 모였다.

앞서 지난 해 11월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오는 6월부터 중견기업도 정부가 인정하는 '명문장수기업'으로 지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동준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은 이번 정책의 취지를 설명하고, 존경받는 명문장수기업으로서 중견기업 성장의 롤모델을 제시했다.

신 국장은 "독일 등 선진국의 존경받는 장수기업들처럼 우리 명문장수기업도 100년 이상 지속적으로 기업을 경영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7월 사업 신청·접수, 9월 요건 확인 및 질적 검증, 11월 심의위원회 최종 심사 등을 거쳐 중견기업 중 최초로 명문장수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총 6회로 진행될 올해 포럼은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의 내용과 참여 방법을 중심으로 한국형 명문장수기업 롤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 이슈를 전파할 예정이다. 명문장수기업 관련 전문가 특강 3회, 기업승계 관련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핵심 노하우 공유 세미나 3회로 구성된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의 취지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업종 전문화를 통한 글로벌 히든챔피언 육성에 있는 만큼 모든 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전파할 것"이라며 "특히 3년차를 맞은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이 명문장수기업과 예비 명문장수기업 간 정례적인 교류와 명문장수기업 육성 정책의 안착을 위한 정부, 기업, 전문가와의 심도 깊은 논의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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