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 쇠부리 스틸아트 공모전 금상에 여선경 씨 '두두리'

2017-04-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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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등 5점 선정

금상작 여선경 씨의 '두두리'. [사진=울산 북구]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2017 쇠부리 스틸아트 공모전'에서 여선경 씨의 '두두리'가 금상에 선정됐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최근 쇠부리 스틸아트 공모전 최종 심사를 진행, 금상을 포함해 은상과 입선 등 총 5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울산쇠부리축제와 북구 지역 관광 자원을 모티브로 한 관광기념품을 주제로 진행했다. 작품 제작은 철을 주소재로 하도록 제한했다.

금상작인 여씨의 '두두리'는 불과 연관된 캔들홀더 작품이다.

가마, 집게, 망치, 모루 형상으로 제작돼 쇠부리의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은상작 박순우 씨의 쇠부리캔들홀더. [사진=울산 북구]


은상 작품은 박순우 씨의 '쇠부리 캔들홀더'다. 쇠부리축제의 메인 캐릭터를 새겨 넣어 쇠부리축제의 상징성을 더했고, 생활용품으로 가까이 두고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입선작은 고명지 씨의 '쉼, Rest mark'와 이은규 씨의 '내 손목 위 작은 축제 팔찌', 이현후 씨의 'S-Whale'이 선정됐다.

'쉼, Rest mark'는 몽돌을 본따 만든 책갈피다. '내 손목 위 작은 축제 팔찌'는 쇠부리축제의 슬로건과 엠블럼을 새겨 넣은 기념품이고, 'S-Whale'은 쇠부리축제의 캐릭터를 새겨 넣은 수저 받침이다.

금상엔 상금 200만원, 은상엔 100만원, 입선엔 각 2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쇠부리축제 기간인 12일 오후 5시 30분 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관광기념품이라는 특성상 울산 북구의 정체성과 전통 문화인 쇠부리를 어떻게 작품에 투영시켰는지, 제작과 판매시 비용적인 측면은 적정한지 등을 고루 참작해 '두두리'를 금상으로 선정하게 됐다"며 "아쉽게도 올해 대상작이 없으나 공모전이 지속된다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엔 모두 29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1차 디자인 심사를 통해 10개 작품을 선정, 심사위원과 시민 참여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제13회 울산쇠부리축제는 다음 달 12일 오후 6시 30분 북구청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문화, 전시·학술, 화합의 장 등 4개 분야 30여 프로그램으로 1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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