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국악원은 지난 21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개최된 제12회 온 나라 전통춤 경연대회에서 이우선씨(26)가 ‘춘앵전’과 ‘살풀이 춤’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전통춤 경연대회는 중견 명무들이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예인부(만 30세 이상)와 초·중·고등학생 등도 참가가 가능한 신인부(만 30세 미만)로 이루어진다. 궁중춤과 민속춤 두 분야를 아우르는 대회라는 점에서 다른 무용 경연대회와 차별화를 꾀하며, 예선·본선의 구분 없이 궁중춤, 민속춤 2개 종목 총점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부터는 신인부에 국무총리상이 신설됐다.
예인부 수상자들에게는 수요춤전 등 국립국악원에서 개최하는 공연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신인부 최고상인 국무총리상 수상자는 해외 문화예술 탐방의 특전이 주어진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향후 더욱 많은 경연자가 참가하여 대회가 활성화되고, 전통춤의 균형 있는 전승과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