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21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9일(현지시간) 텍사스 허리 전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재활 등에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가 허리 수술을 받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14년 4월 마스터스를 앞두고 처음 허리 수술을 받았고 2015년 9월과 10월에도 한 차례씩 수술대에 올랐다.
특히 2015년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12월 비공식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다. 이후 올해 1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했다.
우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수술은 잘 진행됐다. 앞으로 허리 통증이 많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낙관하며 “치료가 잘 되면 다시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고 기대했다.
그러나 우즈가 올해 다시 필드로 복귀할 가능성은 적다. 재활에만 6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특히 6월 US오픈, 7월 브리티시오픈, 8월 PGA챔피언십 등 올해 메이저 대회 출전은 불가능하다.
우즈는 이번 수술과 함께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다시 은퇴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