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난해 8월 이곳 초등학교 신설과 관련해 재검토 판정을 내린 후, 최근 열린 중앙투심사에서도 또 재검토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학부모들의 집단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20일 경기도교육청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3일 중앙투자심사를 열어 36학급 규모인 가칭 동삭 2초등학교 건립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도 교육청은 오는 8월 열릴 중앙투자심사에 해당 안건을 다시 올릴 계획이지만 사실상 통과여부는 사실상 불투명하다. 교육부의 이같은 결정을 뒤엎을 만한 마땅한 보완책이 없어서다.
교육청 관계자는 "동삭 2초교 예비 학부모들의 반발이 적지 않다"며 "일단 교육부의 말대로 동삭 2초 신설에 대한 면밀한 검토 작업을 벌인 뒤 다음 심사에 다시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학부모는 A씨는 "초등학교가 신설되지 않으면 결국 우리 아이들은 거리가 먼 다른 학교로 위험하게 다닐 수 밖에 없게 된다"며 "교육부가 끝까지 학교신설을 반대한다면 입주 예정자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삭2초교 신설은 2019년 1월 입주 예정인 2324세대 규모의 자이더익스프레스 아파트 3차 단지와 맞물려 계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