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여자'로 첫 악역 도전 서지석 "나쁜놈 소리 들어보고 싶었다"

2017-04-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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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서지석이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서지석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일일 저녁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극본 문은아 / 연출 김명욱 /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서 “나쁜놈을 해보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서지석은 “지금까지는 착한 역할만 했는데 이번엔 나쁜 놈 소리를 듣고 싶었다”고 웃으며 “제가 굉장히 선하고 착하기 때문에 저랑 정 반대의 모습이지만, 촬영장에 낯선 것도 있고 많이 가까워지지 않았는데 제 성격이 까불까불해서 극중 캐릭터가 워낙 슬프고 세기 때문에 촬영장에서 그러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지석은 여리(오지은 분)의 첫 사랑이자 여리와는 한 지붕 두 가족으로 7년을 살다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졌지만 그를 배신하고 욕망을 택한 남자 김무열을 연기한다.

한편 ‘이름 없는 여자’는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를 통해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 ‘다시 첫사랑’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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