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천시에서 운영하는 운주산 승마조련센터는 서귀포 축협으로부터 위탁받아 훈련 중이던 제주/한라마 10필 중 2필을 대구 및 관내 승마장 2곳에 판매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운주산 승마조련센터가 제주/한라마를 보급하는 내륙 거점승용마조련센터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그 후 반년동안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의 최첨단 실내/외 조련시설에서 우수한 실력을 갖춘 교관들과 호흡하며 기본 순치 교육(장안 교육, 조마삭 운동, 기승 훈련) 및 고급 조련 교육(장애물, 지구력) 등 양질의 조련훈련을 받아 이번에 2필을 판매하게 됐다.
한편,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에서도 일본승마클럽 (주)크레인에서 초빙한 세리마치 요시다카 강사 등 국내외 전문조련사를 초빙해 실무 조련기술 습득과 순치이론 및 조련매뉴얼 강평 등 질적인 면에서 체계적인 조련방법을 연구·발전시켜왔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영천시와 서귀포시 축협 간의 상호 조련 위탁과 말 산업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 모든 과정을 거친 제주/한라마 10필은 점차적으로 전문승용마로 육성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된 제주/한라마 국내 판매는 승용마를 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데 큰 의의가 있으며 향후에도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에서는 경주퇴역마 승용마전환과 같은 다양한 유통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지속적인 승용마 보급과 말 산업 기반 조성 및 승마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