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해외 보증, 원스톱 서비스로 간편해진다

2017-04-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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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외진출을 원하는 중소 엔지니어링 기업에 대한 보증절차가 원스톱 서비스로 이뤄질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전략 후속조치로 엔지니어링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우리은행간 해외공동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3억 달러 규모의 해외공동보증서비스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기업과 달리 중소 엔지니어링 기업은 두세 단계를 거쳐야 해외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 비용과 시간 부담이 컸다.

그러나 이번 MOU 체결로 보증서 발급 절차가 대폭 줄어 비용과 시간을 3분의 1 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1차 심사, 국내 은행이 2차 심사, 해외 은행이 3차 심사를 했지만, 앞으로는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의 1차 심사만 거치면 우리은행 해외지점에서 즉시 해외 보증서를 발급해준다.

우리은행 252개 해외지점을 통해 간편한 해외 보증서 발급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3억 달러에 달하는 금융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서비스는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정대진 산업부 창의산업정책관은 "이번 양해각서(MOU)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 애로가 많았던 중소 엔지니어링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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