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일 '김해 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 수립을 위한 입찰 공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연간 3800만명 항공수요 처리를 위한 활주로(3200m), 국제여객터미널 및 신공항 접근교통시설(도로·철도)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5조96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용역 금액은 설계가 기준으로 42억원이며,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신공항 개발예정지역 범위, 공항시설 배치, 운영계획, 재원조달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용역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전문가 자문, 지역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설명회 및 공청회 등을 통해 영남권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항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운영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계획수립 용역과 동시에 공항 주변에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소음 문제에 대해서도 '김해신공항 건설 소음영향분석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시행해 대비책을 미리 마련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 기재부·환경부·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에 기본계획을 고시할 것"이라며 "기본설계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