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휴비스는 1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1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래 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2007년 시작됐다. 2015년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는 더우주(코스메틱) 업체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주로 경량 PET 소재를 식품용기로 사용하는 유럽 및 북미와 달리 국내의 경우 기술적 문제로 PET 소재를 경량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휴비스는 PET에 미세한 공기층을 만들어 가볍고 내열성을 갖는 경량 PET 발포 소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를 식품용기로 국산화했다.
국내 식품용기 시장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편의점 도시락이나 배달음식용기 사용이 늘고 있다.
휴비스는 식품용기 생산업체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한 뒤 자동차, 건축용 등으로 용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윤 휴비스 R&D센터 연구소장은 "식품 용기는 디자인이나 편의성뿐만 아니라 인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최우선 가치로 둬야 한다"며 "휴비스가 추구하는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신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