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는 오는 11일부터 5월 2일까지 '바람 그리고 돛과 나비'를 주제로 열리는 초대전으로 최유미 작가의 작품 35여 점이 전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최유미 작가의 작가적 시선으로 삶 속에서 빠지지 않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바람을 느끼며 끝없는 바닷가에 돛으로 항해하듯 앞으로 나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나비에 의인화 한 작품으로 조금은 예술과는 거리(!)가 있을 순 있지만, 예술의 힐링 과 힘을 전파하고자 작품을 선보였다고 했다.
최유미 작가는 "우리는 항상 떠나고 싶고 일상을 탈피하고 싶지만, 현재의 현대의 삶속에서는 그것은 꿈만 같다고 생각된다. 새로움과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공업과학은 아주 중요하다, 그 중요한 분야의 수재들에게 예술 또한 곁에 있으면 행복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20일 열리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관객과 작품 속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번 전시를 추천한 중앙대학교 미술학부 교수이자 서양화가 강태웅씨는 “최유미씨의 작업을 바라보고 있자면, 인간 내면의 어딘가의 순수한 욕심을 바라볼 수 있고 그 욕심이 지나치지 않다면 힐링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공과대학교에 있는 학생과 교수들 그리고 업무자들에게 딱인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안현정 미술평론가(성균관대학교 박물관 학예사)는 “최유미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삶에 대한 열정을 그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보여 준다” 라고 전하였다.
금오공대 갤러리는 공휴일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금오공대는 "금오공대 갤러리는 미술, 사진, 공예 등 다양한 형태의 전시와 작가와의 대화 등을 개최하며 지역사회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며, "올해도 지역 시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하는 다양한 작품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유미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인사아트센터 개인전과 MAC 2000 파리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 에 있으며, 현재 골드창작스튜디오 1기 작가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