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강성훈은 전날 공동 20위에서 9계단 뛰어오르며 맷 쿠처, 브랜트 스네데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강성훈은 이달 초 끝난 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2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1타가 부족했다.
한편 강성훈의 세계랭킹도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200위권 밖에 머물던 강성훈은 지난 주 103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주 96위를 기록해 10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로는 왕정훈(22)이 52위, 안병훈(26)이 59위를 기록했고, 김시우(22)는 72위, 김경태(31)가 73위, 송영한(26)은 87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3위까지 더스틴 존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등 상위권은 그대로 순위를 유지했고, 이번 대회 우승자 브라이언은 지난주 73위에서 37위까지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