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기원) '동남권 바이오메디컬 리더스포럼'

[사진=UNIST(울산과기원)]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14일 오후 울산·부산·포항 등 동남권의 바이오메디컬 연구센터 연구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동남권 바이오메디컬 리더스 포럼(65 Leader's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관련 분야 연구자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정보 교류 및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연구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아가 관련 연구의 미래 전략 수립과 지역의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라고 유니스트는 설명했다.

포럼의 주제는 '동남권 난치질환 바이오메디컬 연구와 혁신 치료기술개발 전략'이다.

UNIST, 울산대, 부산대, 동아대, 인제대, POSTECH 등 6개 대학 산하의 정부 지원을 받는 9개 연구센터의 박사급 연구원 100여명이 이날 UNIST 자연과학관 U110호에서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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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판길 동남권 바이오메디컬 리더스 포럼(UNIST 생명과학부 교수) 초대 회장이 포럼 출범의 의미를 말하고 있다. [사진=UNIST(울산과기원)]

기조 강연엔 박도준 국립보건연구원장이 나선다. 박 원장은 내분비 및 대사성 질환 치료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이날 '보건복지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의 바이오메디컬 연구진흥 계획'에 관해 기조 강연했다.

이어 최근 연구동향 및 결과가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눠 발표됐다.

첫 번째 세션엔 '암제어 연구센터(UNIST)'가 암세포 간의 신호전달 규명을 통한 암치료 전략을 발표했다. '혈관성 질환 유전자 세포치료 연구센터(부산대)'는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유전자, 바이러스, 세포 치료제 개발에 대해,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동아대)'는 말초신경병증의 발병 원인과 치료전략을 발표헀다.

동남권 바이오메디컬 리더스 포럼은 앞으로 매년 2회 개최된다. 지자체 및 기업 관계자와도 바이오메디컬 산업 정책 방향을 함께 도출하고, 산학 간 협력을 긴밀히 추진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