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기상청제공]
아주경제 김효곤 기자 =
- 내일 (수)
전국 대체로 맑음.
쾌청한 날씨에 막바지 봄꽃구경하기 좋은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상쾌한 날이 계속되면 좋겠지만, 다시 먼지가 말썽이겠습니다.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하하면서, 오늘 저녁 무렵부터 먼지 농도가 짙어지겠는데요. 특히나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평소보다 높은 농도가 나타나겠습니다.
여기에 대기도 조금씩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를 기해서, 서울과 경기 일부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봄바람까지 가세하면서 화재 위험성도 크겠습니다.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먼지만 아니라면 하늘만큼은 맑겠는데요. 강원영동지역은 새벽 한때 빗방울 떨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기온은 오늘보다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서울은 아침에 5도로 내려가면서 오늘보다 7도가량 낮겠고요, 낮에도 서울 15도, 대전 17도, 대구 18도에 그치겠습니다.
모레부터는 평년 제자리를 되찾아가겠습니다. 아침 기온 서울 6도, 대구 5도에서 낮 동안 서울 19도, 강릉,전주 2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도 해상에서는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오는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그리고 다음 주 초반에도 전국 곳곳에 비예보가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영상=기상청제공]
[내일날씨예보]
안녕하세요. 기상청 날씨해설의 우진규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 북부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약한 비가 내렸는데요. 비는 일찍 그쳤지만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벚꽃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있었던 강수에 대해 알아보고 내일 날씨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 쪽으로 저기압이 위치한 것 보이시나요?
이 저기압이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가면서 제주도는 일요일부터, 남부지방은 어제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이 저기압이 북동진하면서 강수구역이 점차 중부지방까지 올라와 오늘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는 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하였으며 저기압이 일본 쪽으로 빠지면서 현재는 비가 모두 그쳤습니다.
저기압이 물러가고 오후부터는 중국 북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13일인 모래 오전까지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겠습니다.
또한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개마고원을 돌아 동풍류의 바람을 형성하면서 동해안으로 불어들어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동풍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빗방울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낮에 중국 북동 지방에서 약하게 황사가 발원하였습니다.
이 황사는 내일 새벽까지 북풍류를 따라 우리나라 서해상이나 서해 도서지방에 약하게 영향을 주면서 일부 PM10 농도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발원양이 적어서 농도 자체도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후 내일도 중국 북동지방 부근에서 추가적으로 약한 황사가 발원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기류의 방향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발원양에 따라 정도를 달리 할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때문에 앞으로 나오는 기상정보 참고하셔서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에서 날씨해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