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립노인요양병원, 故정한용님의 세 딸에게 孝女賞 전달

2017-04-11 17:39
  • 글자크기 설정

▲아버지를 매일같이 찾아뵙고 곁을 지키며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는 모습[사진제공=서천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립노인요양병원은 11일 효(孝) 실천을 몸소 보여준 가슴 따뜻한 세 딸에게 효녀상과 선물을 전달했다.

 지난 2015년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한 때부터 2017년 4월 아버지가 작고하실 때 까지 2년 넘게 입원해 계신 아버지를 매일같이 찾아뵙고 곁을 지키며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는 모습에 직원들과 같은 병실 환자와 보호자들도 감탄했다.
 최근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아침 저녁으로 문안인사 오며 식사를 챙기고 병원 밖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딸들의 아름다운 마음으로 인해 故정한용님(84세)은 행복한 모습으로 웃으며 즐겁게 병원 생활을 하셨으며, 마지막 가시는 날까지 딸들의 손을 꼭 잡으며 평안한 얼굴로 인사를 했다.

 아버지 상을 마치고 일주일째, 상을 받을 줄 모르고 그저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러 오셨던 따님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효녀상에 눈물이 맺혀 아무 말도 못하시고 그저 울기만 했다.

 총원장인 맹상학 신부는 “요즘 부모 봉양을 어렵게만 생각하여 사라져가는 효 문화가 안타깝습니다”며 “아름다운 당신의 모습은 우리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큰 울림이 되어 돌아온다”며 “부모님을 진심으로 공경하고 사랑으로 대하는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서 모든 부모님들이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