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반도체 수출 현장인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을 찾아 이 같이 밝혔다.
최근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한 데 힘입어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게 정부 진단이다. 반도체의 경우 올해 1분기 수출 실적이 사상 최대인 202억 달러로 수출 증가와 경기 회복을 떠받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다른 부문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달라"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수출 품목을 다변화·고도화하고 전자상거래 수출을 활성화하는 등 신시장 개척, 수출구조 혁신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세계 경제 회복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려면 기업의 선제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SK하이닉스가 2015년부터 향후 10년간 총 46조원을 들여 이천, 청주에 반도체 공장 3개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사례를 들었다.
유 부총리는 "미래 수요에 대비한 선제 투자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력 확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