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최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지만 주식, 환율, 금리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본시장에도 외국인 자금도 유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주요 증권사들은 증시의 단기 하락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과거 대북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은 일주일을 넘지 않았다고 분석하고 있다"며 "1분기 어닝시즌에 따라 기업 실적 기대감이 지속되며 주가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주식시장에서 허위 루머를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일부 방위산업체 등 폭등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불공정거래 단서가 포착되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은 외화 자금 유출입과 관련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자금 동향을 투자주체별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시장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며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이나 외화차입여건에 대해서도 매일 들여다 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