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디언즈오브갤럭시 VOL.2’(감독 제임스 건·수입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하 ‘가오갤2’)는 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했던 4차원 히어로 ‘가.오.갤’이 더욱 거대한 적에 맞서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마블의 액션 히어로영화다.
여타 수퍼 히어로와는 달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 및 다채로운 모습으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던 ‘가오갤’은 더 화려해진 볼거리와 끈끈한 팀워크로 관객들을 찾는다. 특히 전편에서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분)에게 위협을 가했던 욘두(마이클 루커 분), 암살자 네뷸라(카렌 길런 분), 촉각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는 맨티스(폼 클레멘티에프 분)까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더욱 풍성해진 스토리 및 캐릭터들을 자랑한다.
여기에 스타로드의 친아버지인 에고(커트 러셀 분)까지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 기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상황이다.
가족이라는 키워드는 ‘가오갤’을 관통하는 핵심이기도 하다. 크리스 프랫 역시 허세 충만한 리더 스타로드, 걸크러쉬 유발자 가모라, 드랙스와 까칠한 너구리 로켓(브래들리 쿠퍼 분), 베이비 그투르(빈 디젤 분)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돈독한 유대관계가 “여태 수퍼 히어로 영화와 ‘가오갤’의 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 샐다나는 “1편에 비해 2편에서 관계가 더 격상된 느낌이었다. 1편에서 우정이 시작되었다면 2편에서는 그 관계가 더 끈끈해진다. 상처받고, 거절당한 인물들이 모여 가족이 형성되고 그 안에서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한다. 인물들의 관계와 케미스트리가 정말 좋았다”고 설명했다.
기존 히어로 무비가 선과 악의 대립을 그렸다면, ‘가오갤’은 다양한 인물 관계에 집중한다. 그럼 점에서 스타로드의 친아버지 에고의 등장은 더욱 주목할 만한 요소다. “1편이 스타로드와 어머니의 이야기였다면, 2편은 아버지 에고와 아버지 같은 존재 욘두의 이야기”인 것이다. 이에 따른 케미스트리와 성장 역시 ‘가오갤2’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또한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캐릭터, 베이비 그루트 역시 업그레이드된 귀여움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 베이비 그루트는 귀여움에 엉뚱한 매력까지 더해졌다는 후문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첫 영화에서는 그루트의 출연 자체만으로도 많은 기대가 있었다. 당시 베이비 그루트의 조각을 만들어 두었는데, 촬영장에 두고 신스틸러 같은 역할을 해줬다”며 “일관성을 위해 전편과 동일하게 빈 디젤에게 목소리 연기를 부탁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가오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음악이다. 제목에 ‘VOL. 2’가 붙을 정도로,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음악들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 제임스 건 감독은 “모든 음악은 스토리텔링의 일부”라며, “마치 뮤지컬 같은 작품이다. 음악은 영화의 일부”라고 전했다.
마블 스튜디오가 2017년의 첫 작품으로 내놓은 작품인 만큼, ‘가오갤2’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상당히 높다.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합류 소식은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굴 정도로 화제였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이에 대해 “(어벤져스 합류에) 기대가 크다. 가디언즈가 어벤져스를 만날 일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성사됐다”며, “많은 영화가 한 작품으로 모이는 만큼 배틀하게 될 것 같다. 하지만 가디언즈는 스타가 아닌 조연이다. 흥미롭고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고 한다”며, 미래 청사진을 그렸다.
한편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가오갤2’는 5월 3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