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KEB하나은행은 오는 13일까지 '공모 달러투자 통안채 펀드'의 일반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펀드는 원화가 아닌 달러로 펀드에 투자하는 1년 만기 상품이다. 투자된 달러는 자산운용사가 원화로 환전해 안전자산인 국내 통안채와 AAA등급의 은행채 등에 투자·운용한다. 투자 만기에 따른 수익금은 다시 달러로 지급된다.
은행권에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상품을 출시한 것은 KEB하나은행이 처음이다. 그동안 일반 투자자들은 스왑과 채권의 거래단위가 상대적으로 크고, 계약 절차가 까다로운 탓에 효과를 누리기 어려웠다.
해당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며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에서 공동 판매한다. 국내 수익증권 투자가 가능한 투자자라면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전 영업점에서 금액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 투자상품서비스부 관계자는 "때때로 발생하는 FX스왑시장에서의 금리 역전 상황을 투자 기회로 포착한 점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안전자산 투자에도 프리미엄이 포함된 높은 기대수익을 제공함으로써 달러투자 상품 중에서 보다 안전하고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