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청남도가 그동안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및 기반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노력해온 정부 지방합동청사 건립 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2010년부터 국회 및 행정자치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펼쳐온 설득작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기재부가 내포신도시 정부지방합동청사 건립 계획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2018년 착공해 이듬해인 2019년 준공할 예정이다. 정부 지방합동청사는 국비 246억원을 투입, 내포신도시 공용청사4블럭에 부지 1만㎡, 건물 8028㎡ 규모로 건립된다.
정부 지방합동청사가 계획대로 완공되면 도민에 대한 행정편의 제공은 물론, 내포신도시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서해안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내포신도시 조성에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며 “조성 5년차를 맞는 올해에는 내포첨단산업단지 내 기업 및 연구시설과 대학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포신도시는 조성 5년차를 맞아 65개 기관·단체 및 학교 7곳, 의료시설 17곳, 교육시설 34곳, 체육시설 28곳이 입주를 마무리했다. 도민 편익시설인 건강시설 7곳, 생활시설 50곳, 유흥시설 6곳, 요식시설 153곳이 입주, 성업 중에 있다.
현재 조성 중에 있는 시설로는 골프장 1곳(9홀), 수영장을 포함한 다목적체육관 1곳을 2020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750석 규모의 영화관 1곳은 오는 7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충남 최고의 충남도립도서관도 오는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