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참가’ 세계 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 본격화

2017-04-0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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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아동도서전에 저작권 수출 및 기관 홍보를 위한 부스 운영

- 작년 첫 해외 저작권 수출 실적에 이어 해외시장 교두보 마련

▲볼로냐도서전에 비치된 국립생태원 발간도서들[사진제공=국립생태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은 세계 최대 아동 및 교육 도서 전시회인 ‘2017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이하 ‘볼로냐도서전’)에 참가해 세계 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열린 이탈리아 ‘볼로냐도서전’은 올해 54회째를 맞고 있으며, 매년 전 세계 1천5백 개 이상의 출판사와 기관, 5천여 명에 이르는 출판 및 저작권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도서전이다.
 국립생태원 출판부는 지난해 4월 처음으로 국제도서전에 참가한 이후 올해는 그동안 개발한 생태 관련 아동도서 16종과 출간 예정도서 10종 등 모두 26종의 콘텐츠를 전시했다.

 국립생태원은 도서 전시, 리플릿 배부 등을 통해 자체 개발한 생태지식정보 콘텐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프랑스, 터키, 멕시코 등 10여 개 국가 출판사들과 콘텐츠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저작권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다양한 국내외 출판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세계 아동출판 시장의 흐름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에 걸맞은 콘텐츠를 개발해 왔으며, 이미 중국에 8종의 콘텐츠 저작권을 수출한 바 있다.

 매년 10여 개 국제도서전에서 참가하고 있는 다국적 출판 에이전시 초이스메이커의 임인섭 대표는 “사운드북과 스티커북에서 생태동화와 정보책에 이르기까지 불과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만들어 낸 다채로운 콘텐츠들은 신비롭고 인상적”이라며, “특히 이솝우화 등을 생태정보와 함께 새롭게 조명한 ‘생태돋보기로 다시 보는’ 시리즈는 세계시장에 통할 수 있는 우수 콘텐츠”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우리원 콘텐츠의 우수성을 입증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서 외에도 증강현실과 체험전시 등 디지털 콘텐츠로의 확장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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