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는 하나의 참고자료일 뿐인데 이것을 사실로 믿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이런 여론조사를 토대로 지금 한국 언론들이 편집과 기사 비중과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본부장은 “오늘 조간 신문에도, 조선일보는 문재인·안철수 후보 사진만 1면에 배치했고 홍준표·유승민 후보는 4면에 배치했다”며 “이런 식으로 기사 배치에서 균형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일보도 보면,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원내 2당인 한국당 홍 후보의 사진은 아예 없다”며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사진은 싣고 유 후보의 사진 작게 싣고, 홍 후보 사진 기사는 거의 취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강 본부장은 그러면서 “저는 한국당 미디어 본부장으로서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성명을 발표한다”며 “언론의 균형보도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