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정부와 함께 그동안 방치했던 GCF(Green Climate Fund:녹색기후기금)활성화에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큰 기대감과 함께 지난2012년 인천 송도에 첫 둥지를 튼 GCF는 당초 약속과 달리 그동안 정부 및 인천시의 별다른 지원이 없는 상태가 유지되면서 다소 소원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게다가 GCF유치로 연간123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KDI연구보고서)이라고 예상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파급효과는 눈에 보이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이와관련 100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2층,지상25층 규모의 친환경 건물을 짓고 GCF와 관련한 △각종 연구소 △국제기구 △기업등을 유치하는 한편 △국제회의장 △기후과학관 △에너지체험관등을 조성해 일반시민들이 현장에서 체험할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와함께 인천지역내 대학에 기후금융관련 인재양성을 위한 학과를 개설하고,GCF관련 기업이나 연구소등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함께 유치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GCF는 현재 35개국에서 99억달러(USD)를 지원키로 하는등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많은 지원을 약속했던 인천시가 그동안 다소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GCF가 세계적인 기구로 우뚝 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