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의 아픔을 함께하며 안전에 대한 교훈으로 되새기고자 추모주간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청 로비에서 ‘리멤버 20140416’이라는 주제로 희생자를 추모하는 추모존을 운영한다. 추모 조형물을 설치하고 추모글을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추모객을 맞이한다.
또한, 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공동으로 세월호 3주기 추모 전시회를 연다. 3년 전 세월호 사고 후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추모글 1만 5600건과 세월호 추모내용을 담은 만화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장과 순정만화 ‘풀하우스’로 유명한 원수연 작가 등 만화가 20명이 참여한다.
아울러 시 홈페이지에 추모배너를 게재하고, 2500여 공직자가 노란리본을 다는 등 경건한 추모분위기를 조성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세월호 희생자 한 분 한 분을 기억하겠다”며 “세월호 추모 행사를 통해 희생자를 위로하고 참사의 의미와 교훈을 되새겨 기본과 정의가 바로 선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