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코스피, 미 연준 자산감축 우려에 하락마감

2017-04-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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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코스피가 6일 미국발 악재와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도로 장중 2140선 초반까지 밀렸다가 2150선을 간신히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0포인트(0.37%) 떨어진 2152.75에 마감했다.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수는 전날보다 8.21포인트(0.38%) 떨어진 2152.64에 출발해 2150선을 넘나들었다. 장 중 한때 2143.30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자산감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이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하반기에 자산감축을 시사했다. 이는 일종의 긴축 정책으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 영향으로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0.20% 떨어지는 등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29억원을, 기관은 119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68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10%), 은행(0.81%) 등이 올랐지만 의료정밀(-1.16%)과 철강·금속(-1.00%), 비금속광물(-0.97%), 전기·전자(-0.6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4억7200만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비차익거래가 174억7700만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170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코스피 거래량은 4억9244만6000주, 거래대금은 4조535억9700만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9포인트(0.05%) 오른 630.46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0.42포인트(0.07%) 오른 630.58로 장을 출발했다 한때 625.20까지 밀렸지만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낙폭을 만회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8억5921만1000주, 거래대금은 3조6789억9100만원이었다.

코넥스는 110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량은 34만5288주, 대금은 19억8155만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8.8원 오른 113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13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7일(1130.9원)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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