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강남구의회에서 단체장을 옹호하는 주민들이 구의원에 폭력을 행사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구의원은 "한 명이 저를 죽이겠다고 손 목을 잡고 밀쳤다"면서 '명백한 관제 백색테러'라고 주장했다.
여선웅 더불어민주당 강남구의원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방금 대치지구대에 진술서를 작성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여 의원은 최근 신 구청장이 자신의 SNS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 전 대표를 비방한 혐의로 고발당한 내용을 둘러싸고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따지는 과정이었다. 이들은 '신연희 구청장 잘 하고 있다', '여기가 검찰청이냐, 법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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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구의장의 퇴장명령에도 불응했고 여 의원이 특정 인물로부터 신체적인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 의원은 "방금 대치지구대에 진술서를 작성했다. 본인이 폭행을 인정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본인에게 행패를 부린 이들이며 일반주민으로 위장한 '정치조폭'이라고 결론지었다. 여 의원은 "단순폭행이 아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공모 여부가 핵심"이라며 단체장과의 직간접적 연관성을 시사했다.
이어 "폭력까지 행사한 이번 만큼은 절대 봐주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처벌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구청장은 앞서 150~500명 가량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란 제목으로 글과 영상 등을 게재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 이외에 구청 관련 횡령·배임 의혹 첩보를 입수해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본인에게 행패를 부린 이들이며 일반주민으로 위장한 '정치조폭'이라고 결론지었다. 여 의원은 "단순폭행이 아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공모 여부가 핵심"이라며 단체장과의 직간접적 연관성을 시사했다.
이어 "폭력까지 행사한 이번 만큼은 절대 봐주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처벌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구청장은 앞서 150~500명 가량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란 제목으로 글과 영상 등을 게재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 이외에 구청 관련 횡령·배임 의혹 첩보를 입수해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