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과 함께 찍은 셀프카메라 사진을 게재한 뒤 “쏘니(손흥민의 별명) 오늘 축하한다. 앞으로 최고기록까지 가보자”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손흥민은 “한국 선수로서 오늘은 뜻 깊은 날이다. 쏘니, (이)청용이 모두 끝까지 힘내자”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격려의 말도 덧붙였다.
이날 기성용과 손흥민은 영국 스완지시티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리며 3-1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9호 골을 기록해 기성용이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8개)을 갈아치웠다.
이날 교체 출전한 기성용은 경기에서 패한 뒤 자신의 기록까지 손흥민에게 내줬다. 하지만 기성용은 경기가 끝난 뒤 서로 만나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선배로서 따뜻한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