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렴·건전한 설계심의 분위기 조성 및 제도 정착 도모

2017-04-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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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심의의 공정성 및 객관성․투명성 확보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가 기술형 입찰사업의 공정한 설계심의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경기도는 오는 7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도 설계심의분과위원 48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설계심의분과위원 청렴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련 조례에 따라 연임 없이 매년 신규로 선정된 설계심의분과 위원들에게 윤리행동강령 준수를 강조함은 물론, 보다 더 객관적이고 투명한 설계 심의가 이루어지도록 독려하고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반부패·청렴정책의 흐름과 청렴선진국의 실천사례’를 주제로 해외 청렴정책들을 소개하는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설계심의분과위원의 자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신임 위원들을 위해 위원회의 심의절차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끝으로 위원회 운영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해 조금 더 효율적이고 전문화된 설계심의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는 청렴강의에서 우리나라 부패방지 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 분야 전문 강사이자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시책평가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주 교수를 특별 초빙해 교육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설계심의분과위원회는 경기도 및 도 출연기관과 31개 시군에서 발주하는 300억 원 이상 대형공사에 대한 일괄입찰 등 기술형 입찰의 설계평가 업무를 전담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도는 그간 입찰 심의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심의위원 선정에 컴퓨터 랜덤 추천방식을 도입함은 물론, 기피, 회피, 제척 대상 위원은 추첨 전에 사전 연락을 통해 파악하여 배제해왔다.

또, 심의위원과 입찰참가업체가 서로 접촉을 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서만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턴키마당’을 운영함과 동시에, 심의위원들이 설계에 대해 충분히 비교검토와 진위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입찰 참가업체간 설계토론회 실시 및 질의·답변 시간을 갖고 있다.

김정기 경기도 건설국장은 “일괄입찰(턴키) 등 기술형 입찰의 설계심의는 설계의 적격여부를 평가하는 행정절차인 만큼 심의시 공정성과 객관성, 투명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심의위원들이 학연, 지연, 혈연 등에 얽매이지 않고 분야별 경험과 전문지식을 적극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경기도내 건설기술과 건설공사가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올해 경기도 신청사 건립사업,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1~3공구) 등 8건의 대형공사에 대해 설계심의분과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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