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계란값이 미국산 수입 중단과 학교급식 재개 등으로 다시 오르고 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지난달 중순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하더니 5일 7509원까지 올랐다. 이는 한 달 전 가격 7314원보다 200원 가까이 오른 가격이며, 1년 전 가격인 5202원보다는 2000원 이상 급등한 것이다. 소규모 슈퍼마겟 등 일부 소매점에선 계란 한 판 가격이 다시 1만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처럼 계란값이 오른 이유는 미국산 계란과 닭고기 수입이 중단된데다 학교 급식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내 AI(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계란과 닭고기 수입이 중단됐다. 또한 초중고 급식이 재개돼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른데다 일부 생산 유통업자들이 매점매석이나 사재기에 나섰을 가능성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