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코드, 총 상담액 95억 4000만원 달성···아시아 최대 패션문화마켓으로 우뚝

2017-04-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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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내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유망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월 28일부터 사흘 간 열린 패션문화마켓 ‘패션코드 2017 F/W(Fashion KODE 2017 F/W, 이하 패션코드)’가 지난달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 송수근)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회장 송지오)가 공동 주관한 패션코드는 100여 개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5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총 상담액 95억 4000만 원, 수주액 15억 7000만 원 등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들은 국내외 유통업체들과 다각적인 협약을 체결하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낳았다. 여성복 브랜드 ‘티백(tibaeg)’은 홍콩 편집매장 ‘트위스트(TWIST)’와 행사장에서 계약을 체결했으며, 싱가포르 편집매장 ‘소사이어티 에이(SOCIETY A)’, 캐나다 편집매장 ‘미들 시스터 부티크(MIDDLE SISTER BOUTIQUE)’와 현장 수주를 성사시켰다.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어거스트 얼라이브(AUGUST ALIVE)’는 러시아 유통업체 ‘트렌드 아일랜드(Trend Island)’와의 수주 상담을 바탕으로 향후 계약체결을 약속받았으며, 주얼리 레이블 ‘비피비(BPB)’는 중국 편집매장 ‘르 뷰(Le Beau)’, 태국의 대형 리테일 회사 ‘시암 피왓 리테일 홀딩스(Siam Piwat Retail Holdings)’와의 구매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클래식 여성복 브랜드 ‘바이로디(BYLORDY)’는 신세계백화점, 현대홈쇼핑 등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논의하고 있으며, 뉴욕 파슨스 출신 듀오 디자이너 브랜드인 ‘그레이스케일(GRE1SCALE)’은 현대백화점, 롯데닷컴과 온라인 입점 제안 관련을 협의 중이다.

행사에 참가한 해외 브랜드들의 성과도 돋보였다. 인도네시아 브랜드 ‘에스오이 자카르타(SOE Jakarta)’는 중국 유통업체인 ‘엔더블유디에스(NWDS)’와 수주 관련 논의를, 중국 상하이 대형 편집매장 ‘후어스(WHOUS)’는 프랑스 브랜드 ‘루시 브로차드(LUCIE BROCHARD võ)’, ‘에디 그림(EDIE GRIM)’, ‘디메르(DEMEURE)’와 중국내 총판 설립에 대한 상담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비뮈에트(BMUET(TE))’, ‘요하닉스(YOHANIX)’, ‘피 바이 파나쉬(P by PANACHE)’ 등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 브랜드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브랜드가 참여해 수주회 부스를 운영했으며, ‘퍼스타드(FIRSTARD)’, ‘어거스트 얼라이브(AUGUST ALIVE)’, ‘라이(LIE)’, ‘라이커 스크리블(LIKE A SCRIBBLE)’ 등 총 14개의 브랜드가 패션쇼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디자이너가 직접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자신의 브랜드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 홍보마케팅 및 법률 분야 전문가로부터 코칭을 받는 ‘브랜드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부원장은 “패션코드는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의 발굴과 역량 있는 해외 브랜드의 국내외 진출을 지원하는 아시아 대표 패션문화마켓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국내 패션문화산업 발전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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