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북구가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5일 북구에 따르면 현재 로컬푸드 출하 농가에 내재해형 시설하우스 설치, 로컬푸드 소형필름(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북구는 로컬푸드 포장재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로컬푸드 참여농가에 로컬푸드 출하용 농산물의 포장재를 지원해 농민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소형 포장재 외 가공품 및 대형 포장재(배, 쌀 등)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예산은 시비 740만원, 구비 1110만원이다.
지역에서 운영중인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지원도 하고 있다.
북구 지역엔 현재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와 농소농협 하나로마트 신천지점에 2곳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 농민과 소비자를 이어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북구는 이들 2곳에 4000만원과 60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시비도 3000만원과 4500만원이 각각 투입됐다.
지난 2015년 개장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로컬푸드 직매장은 100여개 농가가 출하, 392종의 농축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해만 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개장한 농소농협하나로마트 신천지점 매장 역시 농민과 소비자간의 든든한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 농소농협하나로마트 신천지점엔 로컬푸드 출하농가가 140여개이고, 175개의 품목이 등록돼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북구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안전하고 신선한 식품을 원하는 주민들은 물론 출하 농가에게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로컬푸드 출하 농가 지원으로 보다 신선한 농축산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북구는 이들 로컬푸드 직매장 외에도 강동 달곡 농수산물직거래장터도 운영해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5일 농소농협 대강당에서는 농소농협 로컬푸드 출하농가를 대상으로 농약 안전교육, 로컬푸드 이해 등의 교육이 진행돼 로컬푸드 출하농가의 경쟁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