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MBC 허구연 해설위원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중계 각오를 밝혔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2층 M라운지에서 진행된 MBC ‘MLB 단독 생중계’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방송을 하면서 가끔 말씀을 드리지만, 야구 중계는 퍼펙트가 없다. 퍼펙트한 방송을 한 번도 해본적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전에는 저를 이해하지 못하셨겠지만 이젠 저를 이해하실 수 있을 거다. 84년도에 해오 야구장을 갔는데 우리나라 야구장은 정말 형편 없더라”며 “메이저리그가 이제 우리에게 친근해졌다. 메이저리그를 아는 것은 정말 힘든데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국내 야구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올해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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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BC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의 단독 생중계건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빠진 LA다저스 류현진이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진에 합류했으며, 지난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다. 여기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최지만(뉴욕 양키스) 등 총 8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은 베테랑 해설위원인 허구연을 비롯해 정민철, 손혁, 김선우, 김형준 등 쟁쟁한 해설진들의 목소리로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