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동 사건' 조현병 피의자 부모 "죗값 받게 할 것" "범행 이해 안가"

2017-04-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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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8살 여자아이를 살해한 17살 피의자의 부모 역시 범행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피의자 부모는 자신의 딸이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것에 대해 믿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부친은 "(딸의 범행이) 이해가 안 간다. 옛날보다 자식 키우기가 힘들다"고 털어놨고, 모친은 "죗값 받게 하겠다. (범행을) 은폐할 생각도 없고 저야말로 진실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부친은 피해자 가족에 대해 "저보다 훨씬 마음이 아프실 것이다. 만나자고 연락했지만 힘드신 것 같다. 그 쪽도 조금 진정이 돼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현재 피의자는 조현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조현병이라면 살인을 은폐하거나 사체를 유기하지 않는다며 해리성 장애를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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