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승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심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9.03포인트(0.19%) 상승한 20,689.2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일비 1.32포인트(0.06%) 오른 2,360.16에, 나스닥 지수는 3.93포인트(0.07%) 오른 5,898.61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수출 증가 덕에 힘입어 9.6% 줄어든 435억6000만 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 전망치에는 못 미쳤지만 2월 수출은 전월비 0.2% 증가한 1928억7000만 달러로 2014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경제학자들은 미국경제가 1분기에 1% 가량 성장했을 것으로 보면서 2분기에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률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1분기 S&P500 종목들의 이익이 작년 동기대비 9.1%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또한 7.1% 늘어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개별주 중에서는 사무용품 판매 업체인 스테이플스가 인수·합병(M&A) 가능성에 9.8%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는 씨티그룹의 투자의견를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주가가 0.6%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