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러시아 지하철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배후로 IS(이슬람국가)가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아시아가 IS 조직원을 양산하는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1월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군사·테러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앙아시아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공급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터키 매체에 따르면 신장 위구르자치구를 포함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2000~4000명이 IS에 가담했고, 중앙아시아 출신 어린이들이 '칼리파의 자녀들'이라는 IS 청소년 캠프에서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3일(현지시간) 오후 2시 40분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객차 안에서 폭발물이 터져 객차 내에 있던 시민 10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 당국은 중앙아시아 출신 23세 남성을 폭발 테러 용의자로 지목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