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천시, 여성가족 공감(共感)복지 추진

2017-04-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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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준비하는 최고의 복지, 여성과 노인 일자리 확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시민의 생애주기별 행복주권을 실현하고 공동체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2017년 여성가족 공감(共感)복지』를 본격 추진하면서, 특히 여성,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활동 참여 지원 강화를 통해 일자리 있는 삶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합계 출산율이 1.14명인 초저출산 도시로서 인구절벽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고령화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생산성 저하와 경제활동 위축 등 미래사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시는 이러한 저출산 고령화 사회 문제에 대비하는 해법 키워드를 ‘여성과 노인 일자리 확충’에서 찾고 다양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적극 확대 추진하고 있다.

여성 취업률 제고와 경력단절 예방, 사회복귀 지원, 가정․직장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여건 조성 등 여성 일자리 확충을 위한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하는 한편, 노인일자리 창출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 확대, 인천형 일자리 사업 개발․추진 등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인정받은 지역 특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 높여(女)라! 취업률, 여성일자리 훈풍이 분다
2016년 인천의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66만6000명(경제활동참가율 53.4%)으로
2015년 65만5000명(경제활동참가율 53.0%) 보다 1만1000명이(0.4%p) 증가하였으며,전국 평균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증가 0.3%p보다 0.1%p가 높은 반면,여성실업률은 전국평균 3.6%에 비해 4.5%로 높은 편이며, 여성고용률 역시 51%로 전국 평균 50.2%보다 다소 높은 실정이다.

따라서 인천시에서는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 구직자들의 고용확대를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경력단절여성 4만명 이상의 취업연계를 목표로 삼고, 여성맞춤형 일자리 사업에 13억63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각종 일자리 연계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여성취업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강화
여성들의 경제활동참여율을 높이고 취업상담, 일자리 정보교류, 취업알선, 고용유지 및 사후관리 등 여성일자리 관련 기관들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9월 인천여성일자리지원단을 개소했다.

인천여성일자리지원개소식[사진=인천시]


인천여성일자리지원단은 권역별로 설치되어 있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약칭 새일센터) 7개소의 거점 기관으로서 석․박사 연구진과 전문 취업설계사가 상근하며 연구 및 취업지원, 유관기관 네트워크 사업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여성의 경력유지 지원을 위한 조사·연구, 맞춤형 여성 일자리 개발·보급운영 사업과 구인구직 상담 및 취업연계를 추진하고 고용노동청, 중기청 등 유관기관과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 특색을 반영한 여성 일자리 사업 전개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여성일자리지원단 및 새일센터와 함께 올 한 해 4~5회에 걸쳐 채용박람회 및 소규모 새일센터 릴레이 박람회 등 크고 작은 채용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30일에 인천 여성과 함께하는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채용박람회를 개최하여 35개 구인 업체와 구직여성 등 약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11명이 현장면접을 하고 이중 143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채용박람회[사진=인천시]


▶ 여성 경력단절 예방 및 일터복귀 지원 프로그램 운영
여성의 경력단절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올해 800여명을 대상으로 직장적응 특강 및 힐링 교육, 재직여성 직무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3월부터는 구인수요가 높은 사회복지행정사무원 양성과정 등 35개 과정을 직업교육 훈련과정으로 개설하여 7억5600만원의 예산을 투입, 78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항만·물류 등 인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고부가가치 직종 전문인력 양성 직업훈련 사업이 여성가족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국비 2500만원을 추가 교부 받고 물류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적극 양성하여 취업을 지원하게 된다.

▶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 개선사업 확산추진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조업을 위주로 여성 구직자 고용기업, 여성창업 기업,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인증 기업 등을 선정하여 여성화장실, 여성휴게실, 수유실 등 여성전용 시설환경 개선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장 당 최대 5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게 되며, 작년 20개 기업에서 올해 30개 기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여성근로자들의 업무 효율성 증대와 고용 유지를 도모하고 근로자들이 더 나은 환경 속에서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여성 맞춤형 취·창업 기반 조성강화
장기간 직장에서 이탈된 경력단절여성들에게는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여 새롭게 시작하는 직장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강화하고, 여성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여 여성을 채용하고 직업 기회를 제공한 기업들과 인턴 320명에게 300만원 한도에서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미취업 결혼이민 여성에게 경제자립과 지역 사회 내 일자리 연계를 추진하는 결혼이민 인턴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다문화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여성창업 활성화 사업으로 예비창업자에 대한 DB 구축을 위해 인천소상공인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여성구직자 및 예비 창업여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업교육 프로그램, 창업관련정보 제공 및 전문 인력을 통한 창업컨설팅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여성들이 성공적으로 창업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인천시의 여성일자리 사업은 일자리를 원하는 많은 여성 구직자와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민·관 합동 관련 기관 간 일자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경력단절여성을 사전에 예방하고, 직업훈련을 통해 일터로의 복귀 프로그램을 지원 운영하는 등 구직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여성 일자리 사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 어르신이 행복한 인천을 위한 노인일자리 확대!
인천시 노인인구는 2월말 현재 32만8171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보면 울산 다음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낮지만, 구도심인 동구의 경우 18%로 고령사회에, 강화와 옹진의 경우는 각각 28.9%와 21.7%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이다.

▶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확대를 통한 사회참여 욕구 충족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취미생활은 물론, 노인의 사회참여 욕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따라 인천시는 노인일자리 창출·확대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약 5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노인 일자리 2만4,000개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크게 공익활동과 시장형(취업·창업형)사업으로 구분된다.

인천시의 노인일자리 사업은 이미 전국 평가에서 공익형사업 3년연속 “대상”수상, 시장형 사업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일자리 사업 분야의 우수기관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환경지킴이 사업, 중증치매노인 사업은 인천에서 처음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대된 사업이며, 전국 최초 프랜차이즈 실버카페 사업,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실버택배 사업, 환경공단과의 협력을 통한 송도 캠핑장 노인일자리 사업 등 인천만의 특성을 가진 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개발 운영하여 지역 특화 사업으로 정착시켜 왔다.
 

 


2017년도에는 이러한 인천 특화사업 추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감은 물론, 사회공헌형 일자리(공익형), 취업 및 창업형 일자리 확대를 통해 소득 창출이 가능한 시장형 일자리 사업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인천, 어르신 아동지킴이 사업 확대
금년부터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아동학대 예방 및 홍보 강화를 도모하고자 어르신 아동지킴이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아동학대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신고가 중요하므로 사업 참여자들에 대하여 철저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 아동 안전을 위한 지역 파수꾼으로 양성하며, 우범지역을 순찰하는 시니어순찰대, 보육시설 도우미, 학교길 안전도우미, 지역아동센터 도우미,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스쿨존 교통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노인인력개발센터 등 22개 수행 기관에서 5,000명 이상 어르신이 참여할 계획이다.

▶ 아파트, 지역거점을 활용한 실버택배 확대 추진
실버택배 활성화를 위해 2016년에 설립한 인천실버종합물류(주)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와의 협력을 통한 택배보관소 설치 등 실버택배 사업의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3월 현재 273명의 어르신이 택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실버택배현장


▶ 어르신 만족도 제고 및 수익증대를 위한 시장형 사업 활성화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좋은 실버카페 및 실버택배, 공동작업장 지원 등 취업 및 창업형 일자리 활성화를 통해 추가 소득을 창출 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고 사업개발비 2억400만원을 지원하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 민간 구인·구직 연계를 통한 인력파견 및 시니어인터십 사업추진
아울러 민간 및 공공부문 협력을 통하여 조경원, 요양보호사, 주유원, 경비원 직종에 대해 어르신을 파견하는 인력 파견사업(1,000명)과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인턴으로 고용하는 기업(업체)을 대상으로 비용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는 시니어 인턴십 사업 추진을 통해 400개의 노인일자리를 추가 창출할 예정이다.

▶ 노인인력 활용에 대한 사회인식 제고 “액티브 시니어 홍보단” 운영
실버카페 및 실버택배 사업 등에서 노년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액티브 시니어 홍보단”을 발족․운영하여 노인인력 활용에 대한 사회인식을 제고하고,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민생주권시대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복지정책을 적극 전개하며 어르신이 행복한 인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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