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원장 김소연)과 함께 지난 3년간 문화정보화 정책 현황과 기관별 성과 등을 정리한 '2016 문화정보화 백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2004년 첫 발간 이후 올해로 다섯 번째인 '2016 문화정보화백서'는 국내외 문화정보화의 동향과 문화의 시대, 문화정보화의 의미를 재조명한 데 이어 △문화예술 △문화유산 △문화산업 △관광 △체육 △도서관 △홍보 △정보화 여건 조성 등 8개 분야의 문화정보화 주요 정책과 현황, 전망 등을 소개했다. 또 서비스, 전산자료(DB)·콘텐츠, 정보기술(IT)·기반시설(인프라), 거버넌스 영역별로 문화정보화가 나아갈 방향도 제시했다.
2000년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문화데이터의 구축과 이용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한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문화데이터는 지난해까지 총 4억1000만 건에 이르렀으며, 이 가운데 문화산업 분야 데이터는 2억3000만 건에 달했다. 아울러 주요 공공 문화정보 제공 웹사이트에는 컴퓨터와 모바일을 합쳐 월평균 총 2600만 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문화정보화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문화정보화의 나아갈 방향 △다부처 정보 연계를 통한 문화정보화 △사용자 중심의 정보화 추진 △정보기술 간 융・복합 시대에 대한 대응 등을 주제로 다양한 칼럼을 게재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백서는 현재의 문화정보화 현황을 알려줄 뿐 아니라 여러 정보를 제공해 문화정보화를 추진하는 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기관별·사업별 정보는 분야별로 미래 정보화 방향을 제시하는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2016 문화정보화백서'는 4일부터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과 한국문화정보원 누리집(www.culture.g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