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동굴 '숙성한 명품 새우젓 판매 개시'

2017-04-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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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광명동굴에서 숙성시킨 추억의 명품 새우젓을 4월1일부터 동굴 앞 노천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다.

시가 이번에 판매하는 새우젓은 광명동굴에서 지난해부터 숙성한 것으로, 특히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살균·포장을 거쳐 제작돼 맛뿐만 아니라 안정성에서도 믿을 만하다. 500g과 1kg 두 종류를 판매하며, 가격은 500g은 1만2천원, 1kg은 2만3천원이다.
광명동굴은 내부온도가 12~13℃로 일정하게 유지되어 젓갈 숙성에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광명동굴은 1978년부터 광명시가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선 2011년 1월까지 30여 년 간 소래포구의 명품새우젓 저장창고로 쓰이기도 했다.

이것을 인연으로 광명시와 소래포구 젓갈상인회는 지난 2013년 4월 발효식품 관광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동굴 축제 때마다 새우젓을 판매해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가 2년 전 광명동굴을 유료화하면서 축제의 일환으로 이틀 간 새우젓을 한정판매 했을 때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하루만에 200kg이 팔리기도 했다.

여기에 매출액의 일부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기부함으로써 공익적 의미까지 더했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동굴은 계절에 상관없이 내부온도가 일정해 와인, 새우젓 등 발효식품 저장고로도 뛰어나다”며, “이번에 판매하는 새우젓은 특히 광명동굴 숙성과정과 HACCP인증 받은 공장을 통해 제작해 광명동굴의 새로운 명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광명동굴 입구에 광명시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설치하고 이르면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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