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최근 경기도 및 인권위원회가 구성된 고양시, 성남시, 수원시, 오산시 등 6개 지자체 인권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 인권위원회 협의회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경기지역 인권위원회 간 협의회를 구성해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인권증진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광명시에서 열린 경기도 시군 인권위원회 간담회가 계기가 됐다.
이날 총회에 앞서 ‘지방정부 인권위원회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인권포럼도 열렸다.
오동석 경기도 인권위원장(現 수원시 인권위원장 겸직)이 발제자로 나서 “지방정부 인권위원회는 인권 관점에서 시민사회와 지방정부를 매개하는 인권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며 “기초정부와 광역정부, 지역과 지역이 수평적으로 협력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각 시·군 인권담당 공무원들 간 간담회 자리도 마련됐다.
이 자리는 인권행정 추진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지역별 편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실무자들은 각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인권업무 현황을 공유하고,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이나 모범적 사례 등을 토론했다.
양기대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명시는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민인권센터를 개소하고, 지난해부터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하는 등 시민 인권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인권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인권위원회 협의회에서 좋은 인권정책을 제안하면,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