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번엔 장거리 로켓 발사?

2017-04-03 11:5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 관영매체가 3일 "머지않아 세계는 우주개발 분야에서 우리 공화국이 어떤 사변적 성과들을 이룩하게 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통할 수 없는 이중기준'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자주와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는 단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 공화국의 불변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공언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논평은 "적대세력들이 아무리 발악하여도 주체조선의 존엄과 민족 만대의 번영을 담보하는 우리의 우주개발 활동은 이미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어김없이 진척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보도는 장거리 로켓을 이용한 '인공위성' 발사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장거리 미사일 기술 축적을 위한 시도로 간주하고 있다.

논평은 일본이 지난달 북한 미사일 동향 감시 등에 활용할 정보수집 위성을 발사한 것을 집중적으로 비난하며 북한의 위성 발사 권리를 주장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일본의 '무분별한' 군사위성 발사는 묵인하면서 자신들의 '평화적' 위성은 문제시한다며 "(위성 발사는)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로서 그 누가 이래라저래라 하며 삐칠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