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효곤 기자]
지난달 31일 대서양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의 생존자 구조 소식이 추가되지 않고 있어 선원 가족들의 애가 타들어가고 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2일 현재 스텔라 데이지호의 승선원 24명 가운데 필리핀 국적자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22명의 선원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 배에는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 등 모두 24명이 타고 있었으며 구명정 2척과 구명벌 3척이 각각 발견된 상태다.
구명벌 1척에는 필리핀 국적 선원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나머지 구명정과 구명벌에는 사람이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정부는 브라질 당국에 사고 수역에 대한 항공수색을 긴급 요청했으며, 브라질 공군이 리우데자네이루 공군기지에서 C-130 수송기를 파견했다.
스텔라 데이지호는 지난달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이었으나 31일 오후 11시 20분경 한국 선사에 선박 침수 사실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신한 뒤 연락이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