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들 감산 연장 기대감에 다시 50달러 대를 탈환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4센트(1.7%) 오른 배럴당 50.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53센트(1.0%) 높은 배럴당 52.9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은 올해 6월까지 하루 생산량을 120만 배럴 줄이자고 결의한 합의가 실행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50달러대를 회복했다.
쿠웨이트 오일장관 에삼 알-마르주크가 하반기에도 원유 생산량을 줄이자는 논의를 다른 몇 나라와 함께 지지한다고 발표했다는 현지언론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달러 강세로 인해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80달러(0.7%) 떨어진 온스당 1,248.0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