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량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4달러(2.4%) 오른 배럴당 49.5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93센트(1.8%) 높은 배럴당 52.2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석유 제품인 휘발유와 증류유 감소폭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휘발유 재고는 370만 배럴, 증류유는 250만 배럴이나 줄어들어 향후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무장세력이 장악한 리비아 서부지역의 샤라라 유전과 와파 유전에서는 하루 25만 배럴의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0달러(0.2%) 낮은 온스당 1,253.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