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이천시의 명품브랜드인 '임금님표 이천한우'가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으로 수상했다.
24일 이천시에 따르면 '임금님표 이천한우'는 지난 23일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특산물 한우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전조사를 통해 수상부문별 공고 후 후보 브랜드를 접수하고, 심사위원단의 적합성 평가, 홍보활동, 사회적가치 적합성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임금님표 이천한우'의 수상 뒤에는 엄격한 사양관리, 선진화 위생체계 등의 비법이 숨어있다.
이천지역 축산농가에서 혈통 등록을 통해 우수한 송아지를 계획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친환경 이천쌀에서 얻어진 볏짚과 친환경 사료를 사용하는 등 항생제와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한우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고품질의 1등급 이상 한우에만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육성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엄격하게 관리하는 최고급 품질의 한우로 정평이 나있다.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교황과 아시아 주교단 100명을 영접하는 오찬 식탁에 오르기도 했다.
앞선 2007년에는 한우분야에서 최초로 특허청 '지리적 표시제 단체표장' 등록이 됐다.
이듬해에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친환경 안전축산물인증인 '대한민국 로하스(LOHAS)' 인증을 받아 매년 심사를 통해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임금님표 이천한우'를 '이천쌀밥' 브랜드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육성하다는 전략으로 한우 전문점과 식당을 수도권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임금님표 이천한우' 전문점이 입점한 NC백화점 강남점에는 매출이 빠르게 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는 NC백화점 강서점 입점을 추진중이다.
박태수 부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임금님표 이천한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브랜드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홍보를 통해 전국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