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박원순 서울시장 -5.5억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78억원 서울 기초단체장 중 최고(종합)

2017-03-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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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산이 지난해 순수하게 1억2646만원이 늘어난 -5억5983만원을 기록했다. 여전히 6년째 주요 공직자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각 관보에 서울시의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시장단과 1급 이상 간부, 시의원, 서울시립대총장, 구청장 등 145명의 재산변동내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박 시장의 재산은 2011년 -3억1056만원, 2012년 -5억9474만원, 2013년 -6억8601만원으로 해다마 줄어들었다. 이후 2014년에 -6억8493만원을 기록해 소폭 늘었고 2015년 들어서 2015년 -6억8629만원으로 다시 감소한 바 있다. 작년 1년간 1억3655만원 증가했고, 1008만원이 줄었다.

박 시장 본인의 법률 비용 등으로 인해 사인간 채무와 금융기관 채무가 일부 는 반면에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수상으로 상금이 이를 회복시켰다. 고향인 경남 창녕군 토지 가액이 5825만원으로 358만원 올랐고, 자녀들을 포함한 가족 은행예금은 1억7295만원으로 1억3758만원 많아졌다. 저작권으로 거둔 소득은 1134만원으로 전년과 변동이 없었다.

류경기 행정1부시장과 이제원 행정2부시장의 재산은 각각 14억742만원, 3억3158만원으로 파악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류 부시장이 560만원 적어졌고, 이 부시장은 7천458만원 늘었다. 서울 기초자치단체장 중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77억9288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양준욱 서울시의장은 2억9924만원으로 7859만원이 증가했다.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인 공직유관단체장과 자치구의원 430명의 가구당 평균 재산액은 8억6400여 만원이었다. 강동구의회 김용철 의원이 127억여 원을 신고해 서울시의 재산공개 대상자를 통틀어 최고 재력가로 분류됐다.

재산증감 주요 요인으로는 개별공시지가 및 기타 임대보증금과 주식가 상승, 생활비 지출, 자녀 결혼자금 제공 등이었다. 서울시 재산공개 대상자 430명에서 재산 총액 상위 10명 가운데 9명이 기초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세부적으로 김용철 강동구의원 127억3424만원, 윤선경 서대문구의원 55억5299만원, 차정희 관악구의원 51억4846만원, 전희수 양천구의원 48억7292만원, 임종기 성동구의원 47억9242만원, 황금선 용산구의원 46억9527만원, 주정 동대문구의원 45억459만원, 김병호 강남구의원 42억1433만원, 임춘희 강동구의원 42억120만원 등이었다. 이어 서울의료원 김민기 원장이 40억9126만원으로 10위에 기록됐다.

공직유관단체장 중에서는 김 원장 다음으로 이승엽 서울세종문화회관 사장(29억1630만원),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24억9934만원),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24억9650만원), 강진섭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19억4787만원),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16억3424만원)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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